영빈의 작은공간/영빈의 문학공간 34

되고의 법칙

돈이 없으면 돈은 벌면되고 잘못이 있으면 고치면 되고 잘 안되는 것이 있으면 되게 하면 되고 모르는게 있으면 배우면 되고 .. 부족하면 메우면 되고 힘이 부족하면 힘을 기르면 되고 길이 안보이면 길을 찾을때까지 찾으면 되고 ..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면 되고 기술이 없으면 머리를 써서 연구하면 되고 .. 내가 믿고 사는 세상을 살고 싶으면 거짓말 속이지 않으면 되고 미워하지 않고 사는 세상을 원하면 사랑하고 용서하고 배려하면 되고 .. 사랑 받으며 살고 싶으면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진실하면 되고 그래도 사랑 받지 못하면 받을 때까지 꾸준히 노력하면 되고.. 노력해도 않되면 상대방 탓 하지말고 부족한 나를 인정하고 보내면 되고 세상을 여유롭게 살고 싶으면 물흘러 가는대로 이해하고 받아 들이면 되고 .. 이와..

돈은 써야 내 돈이다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일본 쓰레기장에서 주인 없는 돈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4월 군마현의 한 쓰레기 처리회사는 혼자 살다가 죽은 노인의 집에서 나온 쓰레기 더미에서 검은 봉지에 담긴 현금 4억 원을 발견했다. 버려진 유품 속에 섞여 나온 돈이 지난해에만 약 1,900억 원에 달할 정도라고 하니 쓰레기장만 잘 뒤져도 돈벌이가 될 것 같다. 외롭고 궁핍한 생활을 하면서도 죽음 직전까지 돈을 생명줄처럼 움켜쥐고 있던 노년의 강박감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세계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르고 1인 가구 비중이 급증하는 우리에게 이웃 나라의 쓰레기더미 속 유산은 강 건너 불이 아니라 눈앞의 현실이다. 한국은 재벌총수부터 중산층까지 돈을 쌓아놓고도 웬일인지 돈이 부족할까 봐 전전긍긍한다. 50대 이상의 중년, ..

아버지 죄송해요

?아버지!죄송합니다.? - 김경연(33, 성남시 거주), “아버지께 편지쓰기” 공모 대상작, ] “불가에서는 현세에서 옷깃을 한 번 스치는 것도 전생에서 천 겁의 연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였거늘, 그렇다면 부모님과의 인연은 전생에 몇 억겁의 인연이 있어서였을까요? 그런데도 내 가슴에 각인된 불효의 죄스러움이 너무 커 속죄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내 땅이라고는 한 뼘도 없는 가난한 소작농의 셋째 딸로 태어난 제가 남편과의 결혼을 며칠 앞두고 식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로 부모님의 가슴에 처음으로 피멍을 들게 했습니다. ‘엄마, 아빠! 딱 한 번만 부탁드릴게요. 결혼식장에서만큼은 큰아버지 손 잡고 들어가게 해 주세요.’ 철썩! 채 말이 끝나기도 전에 옆에 앉아있던 오빠한테 뺨까..